황현(1855~1910)은 봉강출신으로 시인, 문장가, 역사가, 우국지사이며 독립유공자이다. 1888년 생원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였으나 갑신정변 이후 민씨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환멸을 느끼고 귀향하였다. 이후 구례에서 학문연구와 호양학교를 세워 후진교육에 전념하였다. 1910년 한일병합조약 체결 소식을 듣자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절명시를 남기고 순국하였다. 저서로는 『매천집』, 『매천야록』, 『오하기문』, 『동비기략』 등이 있다.